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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나는 대한민국’ 미래먹거리 산업 발전토론회
‘新나는 대한민국’ 미래먹거리 산업 발전토론회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6.07.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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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전북도 공동 개최, ‘농생명 식품산업’ 집중육성 다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전경련’)와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26일 오후 전북도청에서 「‘新나는 대한민국’ 한국의 미래 먹거리 식품산업 발전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경련이 지난 11일 한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신산업 육성 전국토론회 출범식에서 제안한 '신산업 공급 3대 분야'의 후속 조치로 지자체와 함께 식품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첫 번째 토론회다.

토론회에는 행사를 주최한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전북지역 국회의원 조배숙 의원(국민), 정운천 의원(새누리), 안호영 의원(더민주), 김종회 의원(국민), 농림축산식품부 김경규 식품산업정책관, 하림 등 식품업계, 관련 연구기관 및 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모여 미래 먹거리 식품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맛의 고장 전북은 오천년 농도의 역사와 자부심을 배경으로 삼락농정(三樂農政)을 도정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농생명․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라북도에 집적화된 국가식품클러스터, 민간육종연구단지, 전북혁신도시내 농총진흥청 및 산하기관과 한국식품연구원 등 농생명 산업연구 기반을 활용, 전라북도가 식품 수출 전진기지로써의 역할과 함께 음식·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문위원회 조배숙 위원은 “전북의 풍부한 농식품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본 인프라를 바탕으로 체험관광형 산업단지 구축 및 국제적 수준의 식품박람회 개최 등을 유치해 식품을 넘어 문화·관광을 융합하는 신산업 육성을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 정운천 위원장은 “농산품은 1차 산업이지만, 가공·유통을 포함한 농상품은 6차 산업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강조하며 전북지역 뿐 아니라 한국경제를 견인할 신산업으로 경쟁력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농림축산위원회 김종회 위원은 “농도 전북이 김제 육종단지와 익산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농축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식품전문 산업의 중심지로 특화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위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식품 안전에 집중되었던 우리나라 식품정책이 식품산업과 농업발전을 아우르는 종합적 식품산업 육성 정책으로 전환되는 이정표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조 발표를 맡은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은 “ 의류나 가구처럼 소비자가 겉모습만으로도 구매를 하는 탐색재와 달리, 식품은 소비자가 직접 경험해봐야 좋은지 나쁜지를 아는 경험재로 생산자와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중요하다”며 “우리나라 식품에 대한 신뢰가 전제되어야 중국 식품시장 등 해외의 많은 잠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 전북도가 우리 식품산업의 신뢰 인프라 구축 역할에 앞장서 주길바린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특히 세계 식품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은 1000조원의 시장규모와 프리미엄 식품 수요 증가로 우리 식품산업에 High Chance를 제공 할 것이다. 한국은 신선식품 수출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 한류로 인한 한국 제품 선호, 청정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소비자 신뢰 구축을 통해 중국과 글로벌 식품시장에 진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한 방안으로 현재 조성중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께 가칭 ‘전북농업특구’ (JBAZ: Jeonbuk Agriculture Zone) 지정을 제안하였다. JBAZ 내에는 바이오 패트롤 (Bio Patrol) 도입을 통해 농약 반입 통제, 유기농 확인, 병충해 예방 등 농산물 생산단계부터 신뢰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식품산업에 대한 전통산업·내수산업이라는 인식을 첨단, 미래 수출산업으로 전환할 것도 주문했다. 인구 8백만의 스위스 기업 네슬레의 연간 매출액은 108조원으로 국내 상장 식품기업 전체 매출액 69조원을 능가한다. 이같이 식품산업은 첨단화·대형화·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산업 고도화되며, 프리미엄 식자재의 수출로 이어지는 미래형 먹거리 산업이다. 이런 식품기업이 많이 생길 때 우리 농산품의 활로 역시 개척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세계인을 상대로 신뢰 마케팅을 위해, 우리나라의 독특한 식문화인 음식 효능을 집대성 한 한식보감(韓食寶鑑), 그림으로 한식을 소개하는 한식도감(韓食圖鑑) 등을 외국어 버전을 포함해 제작하자고 제안하는 한편, 프랑스의 르꼬르동블루(Le Cordon Bleu)와 같은 K-Food School을 설립해 외국인 전문요리사와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식한류 확대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김경규 식품산업정책관은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의 식품산업 육성 5대 추진과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국가식품산업의 핵심사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투자유치 촉진과 세계적인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업성장 종합지원체계을 위해 정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5대 추진과제는 ▲건강하고 행복한 국민 식생활 기반 조성 ▲미래 성장산업과 글로벌화의 기틀 마련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한식·외식의 해외진출 확대 ▲식품·외식과 농업간 value chain 강화, ▲국가식품클러스터 성공 등이다.

식품기업을 대표하여 참석한 하림그룹 문경민 상무는 “전북은 호남평야라는 문전옥답(門前沃畓)과 세계 최대 식품시장인 중국이라는 문전옥장(門前沃場)에 인접해있다”고 언급하며, “한국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산업과 ICT, 문화산업 등을 융·복합한 선진국형 R&D 확대가 핵심으로 익산 식품산업클러스터가 식품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향후 전경련과 전라북도는 토론회 내용을 바탕으로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식품산업 육성시책을 마련하고 식품산업 인프라 확충,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 활성화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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