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엔지니어링이 지난 2012년 이후 4년만에 다시 특별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도화엔지니어링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불시 파견해 회계 및 세무장부 및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세무조사 활동을 펼쳤다.
서울청 조사4국은 탈세 및 비자금 조성 등 조세범칙혐의가 우려되는 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는 부서로 피 조사자 측의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 불시 조사착수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조사착수 후에도 업체와 접촉없이 비밀리 장부추적, 검증을 통해 조사활동을 진행한다.
각 사업연도별 세전이익은 2012년 226만원 결손이었다가 2013년 71억원 순익으로 흑자전환했다. 2014년엔 40억원, 2015년엔 244억원이었다.
각 사업연도별 법인세부담액은 2012년 93억5500만원, 2013년 22억3800만원, 2014년 25억원 2015년 81억원이었는데, 2012년의 경우 국세청으로부터 2006년~2011년 귀속분 법인세 96억3100만원을 추징받은 바 있다.
2013년 거래처와의 거래중단 사실을 지연공시해 한국거래소로부터 8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았으며, 같은 해 김영윤 당시 회장(현재 사임)이 횡령, 법인회계처리 위반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가 횡령 관련 11억6100만원이 인정된 바 있다. 법인회계처리 위반혐의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었다.
도화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는 곽영필 회장으로 지분 25.61%를 보유하고 있으며 친인척 및 임원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모두 합치면 50.09%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