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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 프리즘]희망사다리 정년임박자에 내려지나?
연령무관 사무관승진인사 단행 관측
[국세 프리즘]희망사다리 정년임박자에 내려지나?
연령무관 사무관승진인사 단행 관측
  • 일간NTN
  • 승인 2016.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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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420여명의 후보자들이 사무관 역량평가를 위한 마지막 일정을 마친 가운데 과연 누가 앞으로 진행될 한 달여간의 심사를 거쳐 최종 승진 임용의 영예를 얻게 될지 세정가의 관심이 집중.

일선 세정가에서는 오는 9월말 발표를 앞둔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올해에도 희망사다리 인사의 연장선상에서 일선 세무서 근무자나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베테랑을 선발할지나 그 규모가 어느 정도 일지에 촉각이 곤두서 있는 듯.

일선의 한 직원은 “30~40년 동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오며, 자격을 쌓은 고참 직원들에 대해 승진배제를 할 이유가 없다”며 “올해 사무관 승진에서도 50대 중반의 베테랑 장수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관측.

또다는 직원은 “이들은 그동안 승진자리가 부족해 낙방의 불운을 맛보았지만, 30~40년간 국세행정을 다루어 온 만큼 자격과 실력 양면에서 충분한 인재들”이라면서 “임환수 국세청장 취임 이후 출신·지역·연령·성별과 무관한 실력위주의 인사기조가 국세청에 정착된 만큼 연령은 승진에 아무런 제약이 되지 않는다는 분위기”라고 강조하기도.

국세청 내부에서는 이같이 베테랑들에게 승진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조직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관리자 육성이라는 측면에서 다소 어려운 면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노장들의 약진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과거 국세청은 매우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년이 5년 이내로 남은 직원을 사무관으로 승진시키지 않았던 것이 사실.

이는 일차적으로 세무사 자격증 자동취득을 위한 요건이 사무관 이상 직급에서 5년 이상 재직 해야 하기 때문(2000년말 입사자까지)이었다고.

그러나 보다 큰 이유는 사무관 이상 자원들이 승진하자마자 얼마 안 돼 나가면, 국세청 관리자 역량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었다고.

이런 연유로 그동안 실제 사무관으로 승진할 당시의 평균 연령은 40대 중후반으로 형성돼 왔었던 것이 사실.

국세청 관계자는 “그런 우려가 설득력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30~40년간 국세행정에 헌신했고 충분한 자격 있는 인재를 단순히 정년이 임박했다는 이유만으로 승진에서 배제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

한편 세무사 자격증을 못 받더라도 조사관보다 사무관으로 퇴직하는 것이 훨씬 명예롭고, 1년 이상 재직한 후 퇴직할 경우 해당 직급의 기준소득월액에 기준해 연금이 나오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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