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맥주 연구개발비 고작 0.4% 주류산업발전 개선촉구
공정거래위원회가 하이트진로와 오비가 양분하고 있는 국산 맥주 시장의 독과점을 해소하고 주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다음 주에 발표한다.
24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다음 주에 공청회를 열어 맥주 산업 개선방안을 담은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이 확정되면 관계부처에 제도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시설과 가격, 유통 규제가 맥주의 품질 향상과 가격할인을 막아 국산 맥주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어 맥주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13년 기준 맥주 시장 규모는 4조 6천억 원으로 업계의 수익률이 65%에 이르지만, 연구 개발에 쓰는 비용은 0.4%에 불과해, 수입 맥주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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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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