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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시장 거래액 급증세…8월 200억원 육박할 듯
장외주식시장 거래액 급증세…8월 200억원 육박할 듯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6.08.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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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거래 활성화 위해 시세차익 양도세 면제 필요"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OTC 즉 한국장외주식시장에서의 월간 거래대금이 6개월여 만에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올 1월 K-OTC 거래대금은 76억원으로 출발했으나 지난달 157억원, 이달 1~26일 까지 17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8억원 수준인 점을 들어 이달 거래액이 2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저금리 기조가 심화되고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렵게 되면서 비상장주식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K-OTC 시장을 거쳐 상장된 기업은 코스피 4개, 코스닥 3개, 코넥스 1개 등 총 8곳으로, 삼성에스디에스와 미래에셋생명 코스피로 도약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K-OTC 시장에선 시세차익의 10%(중소기업)에서 20%(대기업)를 양도소득세로 내야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 점이 K-OTC 거래 활성화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라며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시세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는 것처럼 K-OTC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동일한 면세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투협은 기획재정부에 이 같은 의견을 개진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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