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20일부터 30일까지 세계관세기구(WCO) 아·태지역 회원국 세관직원을 초청해 관세행정 능력배양 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에 참여한 회권국은 방글라데시와, 부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몰디브, 몽골, 파푸아뉴기니, 바누아투, 라오스 등 총 11개국이다.
연수원은 2010년 6월 세계관세기구(WCO) 아·태 지역훈련센터(Regional Training Center)로 지정된 이후 매년 개도국 세관직원을 초청하여 관세행정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훈련을 실시해 왔다.
지금까지 13차에 걸쳐 38개국(아·태 25개국, 아프리카 14개국) 205명이 참가했다.
세계관세기구(WCO) 지역훈련센터는 WCO가 개도국 능력배양활동의 지역화·효율화를 위해 2001년부터 주요국 관세청의 연수원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 26개의 RTC가 지정됐다.
세미나 기간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자통관(UNI-PASS) 및 위험관리시스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제도(AEO), 싱글윈도우 등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에 대해 배운다.
또 교육효과 제고를 위해 세관현장체험학습관과 부산세관 및 부산 신항 견학을 통해 우범여행자 선별기법, 해상화물 처리절차, 감시종합시스템 운용 방법 등 실습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아·태 지역 세관직원의 역량 강화라는 본래 목적 이외에도 한국 관세청 전자통관 시스템(UNI-PASS)의 아·태 지역 보급 및 친한파 네트워크 확대로 우리기업들의 현지 통관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