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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최근 5년간 연체이자로 무려 3774억원 수익
카드사, 최근 5년간 연체이자로 무려 3774억원 수익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6.09.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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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민병두 의원 “카드사들, 연체 이자율 부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카드회사들이 최근 5년 사이 연체이자로만 무려 4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이 카드 이용자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20%대의 높은 연체이자율로 손쉽게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카드사의 최근 5년간 연체이자 수익(2016년 6월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카드사들이 최근 5년간 총 3774억원의 연체이자 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민 의원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연체금액에 대해 21.9~27.9%의 높은 연체이자율 부과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막대한 이자수입을 얻고 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카드가 89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신한카드(852억원), 삼성카드(615억원), 현대카드(426억원), 롯데카드(356억원), 우리카드(321억원), 하나카드(312억원) 순이었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카드사들의 연체이자율은 자금조달비용 때문에 은행 등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고율의 연체이자율 부과를 통해 손쉽게 막대한 이자수입을 거두는 것은 카드 이용자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카드사들은 이자율 부과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이용자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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