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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우병우 수석 교체 하나?…청와대 "사실아냐"
박대통령 우병우 수석 교체 하나?…청와대 "사실아냐"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6.10.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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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관계자 “의혹 안 밝혀졌지만, 정국혼란 해소 안보전념 위해”
▲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자리하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 교체설이 나왔지만17일 청와대는 이 사실을 부인했다.

야권의 집중공세와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섰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일부 언론이 보도함에 따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초 우 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 발표를 지켜본 뒤 유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국정감사가 마무리되고 있는 데다 우 수석 거취로 인한 정국 혼란을 해소하고 안보 위기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결심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사 시점은 이번 주초, 늦어도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리는 21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17일 중앙일보는 여권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우 수석과 관련한 여러 의혹이 사실무근이거나 정치공세에 가까운 측면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북핵 사태를 맞아 국론을 결집하고 여야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우 수석을 사퇴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우 수석 거취 문제는 지난 석 달 동안 야당 공세의 빌미가 돼왔다. 특히 21일 국회 운영위를 앞두고 야당은 우 수석의 출석을 요구하며 총공세를 펴고 있고, 새누리당에서도 출석 요구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민정수석의 출석은 여야 합의에 따라 기관 증인으로서 출석하도록 한 것이기 때문에 출석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1∼2시간이라도 출석해 주는 게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우 수석이 사퇴할 경우 박 대통령 국정운영 기조의 변화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 수석과 함께 정진철 인사수석, 김용승 교육문화수석 등도 교체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여권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명재 청와대 민정특보도 본인의 뜻에 따라 사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우병우 민정수석을 교체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두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혀 사실이 아닌 정말 느닷없는 기사이고, 완전 오보”라며 “그렇게 (사실이) 아니라고 했는데 (보도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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