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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코엑스몰' 신세계 품에…정용진 '강남벨트' 박차
'스타필드 코엑스몰' 신세계 품에…정용진 '강남벨트' 박차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6.10.28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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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몰 회원 포인트 신세계 포인트로 승계
2000만 신세계 포인트 회원들에게 코엑스몰 사용처 확대
▲ 28일 신세계가 삼성동 코엑스몰 및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로 한국무역협회와 최종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쇼핑몰 간판도 코엑스몰에서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바꿔달게 된다.

신세계가 무역협회의 삼성동 코엑스몰 우선사업협상자로 선정된지 석달만에 최종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본격적인 복합쇼핑몰 사업에 나선다. 이로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그리던 '강남벨트'의 전초가 마련됐다. 

28일 신세계그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및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로 한국무역협회와 최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쇼핑몰 명칭도 코엑스몰에서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바꾸고 스타필드 하남에 이은 두번째 복합쇼핑몰 점포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현대백화점그룹의 아성이던 삼성동 한복판인 코엑스의 쇼핑몰 사업권을 획득해 '하남 스타필드-삼성동 코엑스몰-반포 센트럴시티'를 잇는 '강남권 벨트'를 구축한다는 복안을 그려왔다.

신세계는 무역협회로부터 10년 동안 건물을 통째로 빌린 뒤 재임대해 수익을 얻는 '마스터 리스(master lease)' 방식으로 매장을 임대·운영할 계획이다. 

임대료 계약금액은 당초 무역협회가 제시한 연간 600억원이며, 올해 예상 임대수입은 약 66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임대면적 5만9103㎡(1만7878평), 327개 매장에 대해 계약 체결일로부터 10년 동안 임대·운영하게 되며, 추후 협의를 통해 10년 재계약이 가능하다.

▲ 신세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쇼핑몰의 사업권을 획득함으로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그리던 '강남권 벨트' 구축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신세계는 코엑스몰 내 센트럴플라자 오픈라이브러리를 통해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다양한 명소화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그랜드 오픈 시점에 맞춰 활발한 마케팅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양한 전문점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코엑스몰 회원들의 포인트를 신세계 포인트로 승계하고, 2000만 신세계 포인트 회원들에게 코엑스몰로 사용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공실 부분에 다양한 전문점을 유치할 계획인데, 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한 전문점들이 입점을 검토 중이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총 9개의 전문점이 들어서 있고,오픈 이전부터 정용진 부회장은 본인의 SNS계정에 전문점을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낸바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에 들어선 전문점이 입점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어떤 브랜드가 들어갈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기존 교외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과 더불어 서울 강남권 중심에 도심형 복합쇼핑몰까지 운영함으로써 신세계는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복합쇼핑몰 사업을 더욱 확고하게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11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며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와 신세계프라퍼티의 부동산 개발·운영 능력을 더해 국내 최고의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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