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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담] ‘싱크탱크 세세회’ 임재경 회장
[특별대담] ‘싱크탱크 세세회’ 임재경 회장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6.12.3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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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모아 당당한 사회적 봉사단체로 거듭날 터”
 

회원간 화목과 단합 이끌어 위상 재정립에 역점

유능한 인재발굴 차원에서 ‘광교대상’부활도 구상 중

안만식 이현 대표 수석부회장 수락 ‘천군만마’

“서울대 김난도 교수(소비자아동학부)는 2017년 한국경제 트랜드 예측에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퍼펙트스톰(대공황)이 몰려오고 있는데, 위기를 해결할 리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형국이 사실적으로 도래하면 세무사시장도 충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지혜를 모으고 단합의 역량을 발휘하면 살아남을 틈새는 있다고 믿습니다. 정말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아 잘해나갈런지 고민입니다.”

제10대 세무대학세무사회장에 오른 임재경 세무사(세무대 제3기)는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겠다”는 기자의 질문에 “선배들이 구축한 빛나는 공든 탑을 어떻게 드높이 올려 세울지가 걱정이며 두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임 회장은 “지난 8년간 세무사를 하면서 뼈를 깎는 아픔을 맛보았습니다. 그런 아픔이 있었기에 세무사사무실의 성장모드를 8부 능선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가 불투명한 세무사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선배님들이 묵묵히 걸어온 길을 답습하며, 봉사에 앞장서서 희생하고 지혜의 샘을 더 깊이 개척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세세회’하면 세무사업계에서 ‘싱크탱크’의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기에 노력한 만큼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내는 임 회장에게 당찬 역점과제 및 ‘세세회’의 미래 청사진을 들어다 봤다.

 

먼저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세무대학 세무사회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국세신문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12월 8일 취임식 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세무사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공무원 신분에 따른 제약을 털어버리고 명예보다는 자유스러운 삶을 갈구해 왔습니다. 국세공무원 24년, 사무관, 서기관 승진 등 미래의 꿈이 눈앞에 펼쳐질 것을 알면서도 접을 수 있는 용기는 세무사 생활 역시 납세자권익과 건강한 납세풍토를 영위할 수 있다는 또 다른 희망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섰기 때문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중임을 맡은 소감은?

그러나 세무사로 일하는 동안 세무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역량보다 사회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특혜를 누렸습니다. 때문에 2년 전 세무대학세무사회 수석부회장직을 선배님들로부터 권유 받고 사양하고 싶기도 하였지만 제가 이런 혜택에 대한 보답으로 기꺼이 수락하였던 것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수석부회장직을 맡아오면서 선배들로부터 배운 참된 봉사의 길, 그 길을 열심히 달려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세세회’ 회원이 1000명을 넘어 회장으로서의 책임이 막중함을 느낀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회장으로서 새로운 각오와 다짐이 있다면?

‘세세회’는 아직은 법적으로 사단법인은 아닌 임의단체입니다. 하지만 회원 수가 1000명을 넘었습니다. 수적 팽창도 중요하지만 ‘세세회’는 세제-세정-세무에서 ‘싱크 탱크’역할을 하면서 한국세무사회에서도 위상이 거듭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 위상제고에 걸맞는 ‘세세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느 때 보다 회원 간 결속된 화합이 필요합니다. 똘똘 뭉친 화합의 힘이 생성되지 않고는 ‘국가에서 받은 혜택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구호는 공염불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어떻게 하면 ‘세세회’ 회원들이 세무사로서, 사업자로서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며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납세자들과 공유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한다고 했다.

우선과제는 먼저 회원들의 단합과 위상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에서 비껴서지 않도록 노력하는 한편, 각자의 봉사도 중요하지만 ‘세세회’를 통한 봉사에 흡입되도록 앞장서 뛰어보겠다고 다짐했다.

▲회원 각자 자발적 봉사활동의 보폭이 넓습니다. 구심력을 ‘세세회’ 울타리 안으로 끌어들인다면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을 텐데?

사회적 봉사활동에 대해선 여러 가지 구상하는 게 있습니다. 한국세무사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전문가 집단으로서 세무에 대한 불합리한 규정 또는 법 개정에 앞장서도록 힘을 보탤 것입니다. 세무대학 출신으로서의 혜택을 어떤 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사회적 봉사활동은 불우이웃 돕기 등 자본이 수반되는 봉사 활동도 중요하겠지만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재능기부 등은 간접적인 봉사에 들어가지만 가치를 따진다면 어느 것이 더 값진 것인지는 가늠하기 힘들 것입니다. 예컨대 재산제세 분야의 절세 컨설팅이나, 세무조사 대응 컨설팅 등의 재능 기부 등은 고시출신과의 협업을 통해 실현하게 되면 학습효과는 물론 시너지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세세회’의 가치제고에 대한 구상이 있다면?

 

이제까지 세대출신으로서 각자의 사업에 매진하였으나 이제부터는 이러한 사업에 한정하지 않고 세무사의 선두그룹으로서 여론을 형성하고 경제적인 성취보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동문들에 대해서는 대학재학시 있었던 ‘광교대상’같은 제도를 부활시켜 우수인재를 육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회적 우수인재 발굴은 물론 세무대학 동문들이 다각도로 사회에 기여하고 참여하는 모름지기 ‘싱크탱크’산실이 조성됨으로써 ‘세세회’의 위상은 반석위에 올라설 것입니다.

▲임기 2년 동안의 역점과제는?

첫째, 회원간의 화목과 단결의 힘을 배양하는 것입니다. 1000명이 넘는 회원이 있다고는 하지만 조세포럼을 비롯해 워크숍, 정기총회 등에 참여하는 회원은 손가락으로 셀 정도로 참여율이 저조한 편이었죠. 이런 외형적으로 왜소한 모습을 과감히 개선하는 일입니다. 둘째, 회의 역동적인 활성화를 위해 임원진에 활동적이고 포용력 있는 분을 영입할 계획입니다.

아직 원구성은 완료되지 않았지만 연초에 마무리해서 공개할 것입니다. 우선 ‘세세회’의 중심기둥인 수석부회장을 ‘BDO이현 세무회계법인’ 안만식 대표가 맡겠다고 수락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입니다. 출발 분위기가 아주 순조로워 기분이 좋습니다.

 

임재경 ‘세세회’ 회장은 누구?

세무대학 3기로서 재학시절 학사회장을 지냈으며, 동기생들은 성적이 뛰어난 모범학생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국세청 근무 24년을 마감하고 세무사 시험에 도전, 8개월여 만에 세무사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국세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서울지방국세청 및 중부지방국세청 산하 ‘A급 세무서’ 법인세, 조사과, 재산과에서 근무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4-11 한라클래식 1215호에 서주세무회계사무소(02-508-2344)를 차려 8년째 운영하고 있다.

기장 쪽보다 주로 코스닥기업 재무관리컨설팅 및 중소기업 세무조사대행 등에서 수익을 맣이 올리는 엘리트세무사로 각광받고 있다. 그는 또 한국프렌치이즈 협회 자문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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