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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자연맹, 6가지 연말정산 서비스 무료제공
납세자연맹, 6가지 연말정산 서비스 무료제공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7.01.13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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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계산기, 맞벌이부부 절세계산기 등 제공

 연봉 4천원인 미혼 여성근로자인 B씨는 연말정산만 되면 세금폭탄 때문에 걱정이다. 설상가상으로 2015년 54세 어머니가 암에 걸려 병원비가 수백만이 지출되고 있다. B씨는 납세자연맹의 <연말정산계산기>를 통해 올해 환급액을 알아보다가 “암환자도 장애인공제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올해 연말정산에 어머니 기본공제, 장애인공제, 의료비공제, 부녀자공제 공제까지 받아 올해 낸 세금 전부를 환급받게 됐다. 게다가 2015년에 놓친 어머니공제를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근로자 C씨는 <연봉탐색기>를 이용하고 난 후 자유게시판에 “근로소득자 중에서 나의 소득수준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지출규모에 대해서도 재고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연말정산계산기로 올해 환급을 받을 수 있을지 더 납부해야할지 미리 알아봤는데 제 특성상 더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금액은 아닌 걸로 예상돼서 다행입니다”라고 남겼다.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세테크 전략까지 제공하고 연말정산의 기본적인 개념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해 직장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13일 오전 연맹 소강의실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17년간 월급쟁이 연말정산을 도와온 연맹이 그간 새로운 정보제공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부터는 이용자의 연봉이나 특성에 맞춰 세금지식까지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컨텐츠를 함께 제공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납세자연맹이 올해 연말정산 기간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연말정산계산기’를 비롯 △맞벌이부부 절세계산기 △연봉탐색기 △클릭 나의 놓친 연말정산 △남들이 놓친 연말정산 사례 △알쏭달쏭 연말정산 Q&A 등이다.

우선 연맹이 13년째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연말정산계산기>는 매년 보완되고 개선되면서 연말정산 환급액은 물론 올해 환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세테크리포트와 놓치기쉬운 세테크 팁까지 알려주는 계산기로 진화했다.

<맞벌이부부 절세계산기>는 맞벌이 부부 세테크의 핵심인 ‘부부합계 납부 세금 최소화’ 조합을 찾아 준다. 소득공제나 세액공제를 무조건 연봉이 높은 쪽으로 몰는 것이 아니라, 부부의 연봉수준, 부양가족 수, 의료비 등 세액공제의 크기에 따라 적절히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연봉탐색기>는 연봉만 입력하면 연말정산 근로자 1668만명 중 자신의 연봉순위뿐만 아니라 내 연봉의 실수령액과 신용카드·기부금·의료비세액 공제한도를 계산해주고 올해 합리적인 지출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연봉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1월 1일 오픈후 현재 4만여명이 이용한 인기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클릭 나의 놓친 연말정산>은 자신의 놓친 소득·세액공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코너로 ‘중도퇴사했을 때’, ‘가족중에 중증환자가 있을 때’, ‘배우자가 외국인일 때’, ‘월세를 내고 있을 때’ 등 12개의 상황을 설정해 해당항목을 클릭하면 ‘예’, ‘아니오’ 클릭 몇 번만으로 올해 연말정산의 핵심 정보를 확인하고 과거에 놓친 공제가 없는지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남들이 놓친 연말정산 사례>는 납세자연맹을 통해 과거 연말정산을 놓쳐 환급받은 4만명의 실제 환급사례를 사례별로 분류하고 검색할 수 있는 코너이다.

특히 17일 오픈하는 <알쏭달쏭 연말정산Q&A>는 연말정산에서 가장 애매한 질문 10가지를 변호사가 고객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법률적인 리포트로 한 질문당 6페이지가 넘는 의견서를 제공한다. 가령 ‘소득이 있는 아버지와 같이 사는 어머니를 내가 공제 받을 수 있나요’, ‘실비보험 의료비를 공제받을 수 있나요’ 등과 같은 질문에 단순히 ‘공제 된다’, ‘안된다’로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국세청의 유권해석이 부당한지 여부에 관한 검토, 소송 시 승소가능성, 세무조사 위험, 가산세의 크기, 형사처벌의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근로자 스스로가 국세청의 유권해석을 따를지 말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학교에서 세금교육을 하지 않아 납세자들이 연말정산의 개념,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차이, 누진세와 결정세액의 개념, 절세, 조세회피, 탈세, 조세포탈 등의 개념에 약하다”며 “현대국가는 조세국가이고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세금지식 향상이 중요한 만큼 연말정산 기간을 납세자연맹이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세금에 대한 관심과 납세자 권리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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