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4:41 (화)
한국정부, 10억불 규모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 성공
한국정부, 10억불 규모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 성공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7.01.13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투자자의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 재확인

정부는 지난 12일 오전 11시(뉴욕시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10억불 규모의 외화표시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3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금번 외평채는 국가신용등급이 AA로의 상향조정된 이후 처음으로 발행되는 달러화 표시 채권으로서,  만기 10년, 10억불 규모, 美 국채(10년물) 금리 대비 55bp의 가산금리로 발행됐다.

금번 외평채 발행은 많은 투자자의 관심 속에 가격 등에 있어서 성공적으로 발행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가 美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한 이후, 가장 낮은 금리(가산금리 55bp, 2.871%)로 발행되었으며, 초기주문 규모가 발행규모 대비 약 3배(30억불 가량)에 달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아시아, 유럽, 미국 등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폭넓게 참여(총 70여 기관투자자)했다.

그리고 우리나라(무디스 기준 Aa2)보다 국가신용등급이 유사하여 비교가능한 여타 채권(10년 만기)의 유통금리에 비해서도 낮은 금리로 발행됐다.

특히, 일본정부가 보증하는 JBIC(일본국제협력은행) 유통금리(1.11일 기준 가산금리 56bp)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번 발행의 의의은 크게 3가지로 먼저 해외 투자자의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재확인했다는 점이다.

외평채 발행 직전, 유일호 부총리의 투자자설명회(1.10일, 보스턴), 한국경제설명회(1.11일, 뉴욕) 등을 통해,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도 한국경제의 강점과 주요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한 것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무진도 1.9일(런던), 1.10일(뉴욕)에서 주요 투자기관들과 10여차례 일대일 미팅을 개최한 바 있다.

다음으로 은행․기업 등의 외화채권 발행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외평채 금리는 한국계 외화채권의 벤치마크 금리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향후 국책은행․공기업 및 민간부문이 보다 우호적인 환경에서 해외채권 발행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민간부문의 해외 차입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신인도 지표의 적정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DS 프리미엄의 기초자산인 외평채의 유동성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CDS 등 대외신인도 지표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DS(Credit Default Swap)는 투자자 입장에서 채권의 부도위험을 피하기 위한 파생상품 중 하나로 외평채 유동성이 크게 감소할 경우, 작은 대외충격에도 CDS 프리미엄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