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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우리은행 이끌 '수장 윤곽' 가시화
신한금융·우리은행 이끌 '수장 윤곽' 가시화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7.01.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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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회장직 최종 후보 조용병 은행장, 우리은행 이광구·이동건 등 6명 압축
▲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등 6명이 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되는 등 금융권 수장 윤곽이 가시화되고 있다..

신한금융과 우리은행을 이끌 수장의 모습이 가시화되고 있다. 과점주주 형태로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의 은행장 자리 인선을 놓고 10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여 6명으로 압축됐고, 신한금융지주는 이보다 한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조용병 신한은행장을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선정했다. 

신한금융의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19일, 신한금융 회장 선정 회의를 열고 조 행장을 단독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면접 절차가 종료된 후 심의와 투표를 거쳐 만장일치로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최종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융업계에서는 그동안 조 행장이 신한금융 차기 회장에 가장 유력하다고 평가해 왔다.

2015년부터 신한은행을 맡아 저금리 지속 등 악화된 영업환경과 다른 은행들의 치열한 도전에도 리딩뱅크의 위상을 공고히 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은행인 써니뱅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켜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정 계파에 속해 있지 않은 중립 인사라는 점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되는 데 유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 행장은 1957년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왔다. 

조 행장과 함께 회장직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막판에 조 행장을 지지하면서 차기 신한은행장 자리는 위 사장이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우리은행도 19일 오후 사외이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회의를 열고 10명의 후보 중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등 6명을 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그룹장 외에 김병효 전 우리 프라이빗에쿼티 사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윤상구 전 부행장이 행장 후보군에 포함됐다.

우리은행 임추위는 차기 행장에 지원한 10명의 후보군에 대한 평판 조회를 외부 서치펌(헤드헌팅업체)에 의뢰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임추위는 오는 23일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이르면 설 연휴 전에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최종 후보는 오는 3월 24일 열리는 우리은행 정기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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