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이 영세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인천세관은 13일 ‘FTA 기동대’를 구성해 부천시 오정산업단지 방문을 시작으로 활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FTA 기동대는 인천세관 및 산하세관 직원으로 구성된 FTA 전문 컨설턴트와 공익관세사가 FTA 활용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영세기업을 직접 방문해 FTA 혜택 및 활용절차 등 종합상담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대형버스 1대로 본부세관별로 1∼2개월씩 순환 운영해 중소영세 업체의 수요에 제때 대응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FTA 기동대’는 상담공간을 갖춘 승합차량을 자체 보유해 긴급히 상담을 원하는 기업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FTA 기동대는 이날 방문에서 올해 인도로 금형 수출을 시작하는 중소기업 ‘알싸인더스트리’를 방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원산지증명서 발급 절차 및 인증수출자 제도를 안내하고 업체의 FTA 활용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알싸인더스트리 김태문 대표는 “바이어의 갑작스런 원산지증명서 요청에 많이 당황했는데, 인천세관 FTA 기동대의 방문컨설팅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세관에 고마움을 표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앞으로 관내 중소·영세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FTA 지원 혜택을 대다수 기업이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업지원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FTA 기동대의 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인천세관(032-452-3644)에 문의하거나, 관세청 FTA 포탈(fta.customs.go.kr)내 지원신청메뉴에 방문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