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금융감독원의 변호사 채용비리의혹과 연루된 김수일 금감원 부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지난 16일 오전 10시쯤 김 부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이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건은 2016년 10월 언론보도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이 2014년 변호사 채용 시 근무경력은 물론 실무수습 경력도 없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 A씨를 이례적으로 채용했다”고 폭로했다.A씨는 최수현 전 금감원장의 행정고시 동기인 전직 국회의원 아들로 밝혀졌다.이에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내부 감찰을 통해 당시 총무국장이었던 이상구 전 부원장보가 이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김 부원장은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사법고시 출신 변호사 106명은 지난달 2일 최 전 원장과 당시 채용업무를 담당한 이상구 전 부원장보, 김수일 부원장, A씨 등을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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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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