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 조사2국장, 고위직 나급 상향 조정 후 첫 조사정보 전문가 배치
국세청은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에 오호선 현 역외탈세정보담당관을 승진 임용했다.
부산청 조사2국장 직위는 지난 2월 직제개편을 통해 과장급(3·4급)에서 국장급(고위 ‘나’)으로 상향조정된 직위다.
고위직 상향 조정 후 처음으로 부산청 조사2국장(고위직)으로 임용된 오 신임 국장은 미국 하버드대 석사과정 수료, 대미외교의 핵심인 워싱턴 주재관 근무 등 풍부한 국외경험을 바탕으로 국세청 역점과제인 역외탈세 대응 업무에 역량을 발휘해 온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서울청 국제조사2과장 재직 시 조세회피처를 통한 역외소득 은닉행위 등에 대한 엄정한 세무조사로 지하경제 양성화에 기여했다.
본청 역외탈세정보담당관 재직 시절에는 역외정보시스템 고도화 및 국제공조 강화 등을 통해 대자산가 등의 기업자금 불법유출 및 편법증여 등 파급력 있는 역외탈세정보를 수집․분석해 국세청의 역외탈세 대응역량을 크게 강화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한편 국세청은 오 국장의 뒤를 이어 역외탈세정보업무를 담당할 인사로 장일현 과장을 전격발탁했다.
장일현 과장은 일본 요꼬하마대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국제협력담당관실, 역외탈세정보담당관실 등 국제조사 분야에만 7년 이상 근무한 국제조세 전문가로서, 역외탈세 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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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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