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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한마디] 국세청 최고위직, 일제히 일선 현장 방문한 이유는?
[거꾸로 한마디] 국세청 최고위직, 일제히 일선 현장 방문한 이유는?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7.03.21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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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망년회 자리나 새해 시무식을 겸한 회식 자리에서는 흔히 건배사가 등장합니다. 그런 건배사 중 새해를 시작할 때 알맞은 것 중의 하나가 ‘우문현답’입니다. 이 사자성어는 바보 같은 질문에 대해 현명한 대답을 하거나, 문제의 본질을 짚지 못한 질문을 받고도 정확한 답변을 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건배사로서 이 말의 뜻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은 기업 등 조직을 이끄는 수장들이 자주 쓰는 표현이고 실제 이를 실행하는 조직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국세청도 지난 2014년 10월부터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을 ‘세금문제 현장 소통의 날’로 정하고 전국 세무서에서 납세자들의 불편,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2016년 실적을 보면 각종 세정간담회 841회, 2만2916명의 납세자 맞춤형 상담 실시 등 세금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했습니다. 올해도 국세청은 각종 신고창구와의 연계운영, 찾아가는 현장상담 등을 통해 ‘현장 중심·납세자 중심의 공식 소통 채널’로 발전시켜 납세자의 고충 및 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세정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 일환인지 국세청은 14일 김봉래 차장, 심달훈 중부청장, 서진욱 부산청장 등 국세청의 최고위직이 일제히 일선세무서를 찾아 현장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 차장은 이날 부산진세무서를 방문해 부산지역 세무서(부산진, 서부산, 중부산) 직원 26명과 간담회를 통하여 일선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심 중부청장은 평택세무서(서장 정대만)에서 관리자 및 직원대표 등 22명의 직원들과, 서진욱 부산청장도 울산지역 세무서(울산, 동울산)를 방문하여 직원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수치로 드러난 실적과 달리 실제로 세금문제 현장 소통의 날에 시민들의 참여가 부진하다는 소리도 있기에 국세청 최고위직들의 이러한 행보의 이유가 궁금합니다. 아무튼 올해로 4년차를 맞는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이 더욱 납세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로 정착되어 질 수 있도록 직원들의 관심과 노력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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