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중수부 조사4국 나서…비자금·횡령·탈세 등 여부 주안점
서울지방국세청이 비철업체이자 방산업체인 풍산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 전격 착수했다.
지난 22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소속 조사관 60여명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소재한 풍산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등을 수거했다.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와 달리 비자금 또는 횡령, 탈세 등의 혐의가 포착된 경우 심층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이다.
풍산그룹 관계자는 “국세청으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라고 통보받은 걸로 알고 있다. 2013년 세무조사를 받은 후 5년마다 실시되는 세무조사로 파악하고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것은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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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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