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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금감원 특별감리 불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금감원 특별감리 불렀다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7.03.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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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감리한 삼성바이오에피스 가치 5조 평가 판단 확인
 

상장 전 분식회계 논란이 일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금융당국이 특별감리를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전날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후 4년 동안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하다 2015년 1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얻었다.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시장 가치가 5조2700억원으로 평가받으면서 회계상 2조원 대의 평가이익이 생겼기 때문이다.

참여연대는 설립 이후 4년째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5조원대 가치를 매긴 건 문제가 있다고 보고 회계처리 등에 대해 금감원에 강력히 이의제기를 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2011년~2015년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사인(삼정회계법인) 및 2016년 반기감사보고서에 대한 감사인(안진회계법인)이 적정의견을 표명했고, 2015년 감사보고서에 대한 한국공익회계사회의 감리에 특별한 문제점이나 전반적인 회계기준 위반 사항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이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 결정에 따라 내부적인 절차를 밟은 뒤 계획을 세워 감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제보에 따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감리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감사보고서 등을 검토한 결과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돼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특별감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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