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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세무사회장 선거전, 안개 속 ‘4강구도’ 예상
차기 세무사회장 선거전, 안개 속 ‘4강구도’ 예상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7.04.0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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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前서울회장, 김완일 前본회부회장, 백운찬 회장, 이창규 前서울회장(가나다순)

제30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가 80여일 남겨두고 회장출마를 저울질하는 세무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8일 현재 자천타천으로 회장출마 의지를 담금질하는 후보예정자(가나다 순)는 김상철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김완일 전 세무사회 부회장, 백운찬 현 한국세무사회장, 이창규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등 4명이다. 출마의지 및 얼굴 알리기 행보 등의 강도 면에서 보면 백운찬 회장은 2선을 향한 도전이 확실하며, 전화인터뷰에서 이창규 전 서울세무사회장 역시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면 김상철 전 서울세무사회장 및 김완일 전 세무사회 부회장은 본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하고 있지만 아직 출마의 뜻을 굳힌 건 아니다. 더 두고 봐서 결정하겠다”는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다 김완일 예상후보는 5일 재확인 인터뷰에서 “출마의지를 굳혔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차기 한국세무사회장 선거는 2강구도의 공산은 확실한 반면, 변수에 따라 4강 내지 3강구도로 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편집자 주

 

김상철 회장예상후보 프로필

- 방대한 본회 업무 지방회 이관…고른 예산배정

김상철 전 서울세무사회장은 재임시 5천4백여 회원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당시 본회장의 부당한 견제 등으로 인해 예산지원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에 헌신적 봉사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회장이 남긴 4대 역점사업 가운데 회원화합을 위한 ‘회원워크숍’ 및 회원사무실 구인난 해소를 위한 ‘신규직원 양성교육’은 회장을 비롯한 서울회 임원들이 사재를 털어가면서 추진했었다. 특히 1박2일의 회원 워크숍의 경우 매년 1천만원씩, 4년동안 4천여만원을 자비로 충당했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회원사무실의 아킬레스건인 4대 보험 사무처리의 업무간소화, 서울지방국세청과 서울지방세무사회의 상호 협조체제강화 등 많은 공적을 남겼다. 그의 출마의 변은 본회의 방대한 업무의 지방회 이관, 예산 고른 배정, 회원간 소통을 꼽았다.

 

-1954년 3월 22일생. 63세.
-광주 사례지오고. 성균관대 경영학 박사
-전 서울세무사회장, 세무사 고시회장
-전 서울지구청년회의소 회장
-현 한국청년회의소 연수원 교수부장
-현 서울시과세적부심 심의위원
-현 국세동우회 부회장, 국세청 국선세무대리인
-현 강남대학 세무학과 겸임교수

 

김완일 회장예상후보 프로필

- 비상상주식평가 ‘명품강사’…회원 위한 회장 될것

세무사고시회장 및 본회 부회장을 지낸 김완일 회장예상후보가 그동안 출마의사를 유보해 오다 최근 본지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출마를 굳혔다고 밝혔다.

비상장주식평가 분야에서 최고 권위 전문세무사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경영학 박사로, 가나세무법인 대표에다 주식평가연구원까지 겸영하고 있다. 특히 비상장주식평가는 자본거래 및 기업 인수합병(M&A)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의 몸값은 상종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분야 강의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상속증여세 실무편람 △비상장주식 평가실무 △부가가치세 실무 등이 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그의 강의는 명품강의로 평가받으며, 그는 국세공무원교육원 강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 한양대 회계학과, 경기대 경영학 박사
-고려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한양대 대학원 겸임교수
-국세청 비상장주식평가심의위원, 법제처 국민법제관
-중소기업중앙회 가업승계지원협의회 위원
-현 국회입법조사처 조사분석지원위원
-현 기획재정부 예규심사위원, 코스닥협회 자문위원
-세무법인 가나 대표세무사

 

백운찬 회장예상후보 프로필

-‘대행정가’노하우…2기엔 반듯한 會 기필코 창출

2년동안 세무사회장으로써 수행업적을 회원들로부터 평가를 받는다면 100점 만점에서 몇 점이나 받을까. 업적을 과대포장하거나 떠벌리지 않아 점수는 예상외로 낮게 나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알게 모르게 많은 일을 했다.

메가톤급 치적은 △시행령 등 미흡했던 ‘외부세무조정제도’ 법제화 △변호사들이 넘보는 세무조정반에 법무법인 차단 △‘전자신고세액공제’ 정부 폐지추진 저지 △국세청의 심판청구 재의요권 부여 저지 등이다.

백 회장은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세심판원장, 관세청장 등 조세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대행정가로 알려졌지만 여러 가지 불순한 업무방해로 제대로 된 실력발휘를 펼쳐보지도 못했다. “제2기는 걸림돌이 거의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주면, 소신껏 회원들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6년생, 동아대 법학과, 美 위스콘신대학원 행정학 석사
-서울시립대 세무대학원 세무학 박사
-제24회 행시합격, 국세청 진주, 남대구, 동대구세무서 과장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국회 기재위 전문위원
-조세심판원장, 기재부 세제실장, 관세청장(차관급)
-현 한국세무사회장

 

이창규 회장예상후보 프로필

‘회장도전 3수생’ 세무사회 갈등해결에 최적임자

만 69세. 세무사업계에서 이창규 세무사하면 60~70대 세무사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국세청 23년 재직시에는 서울청 특별조사담당관, 국세청 조사계장, 동래세무서 총무과장, 국세청 감사관실 근무 등 요직을 두루 거칠 정도로 뛰어난 세무공무원이었다.

1992년 개인 세무회계사무소를 개업, 그 후 세무법인 리젠을 설립해 대표세무사가 되기까지 23년을 앞만 보고 달려왔다.

주요 회직을 맡아 열심히 봉사했다. 서울세무사회장을 비롯, 본회 부회장, 공익재단 이사, 한길TIS이사 등을 맡아 오면서 기회가 되면 본회장이 되어 소신껏 회원들을 위해 봉사할 꿈을 키워왔다. 그래서 그는 28대, 29대 회장에 출마해 낙선의 쓴잔을 마셨다.

그는 출마의 변에서 “갈등과 반목이 계속되고 있는 한국세무사회를 위해 ‘화합과 통합의 소방수’역할을 하고 싶다” 고 말했다.

-덕수상고, 국제대, 서울법대 조세법전문가과정 수료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서울세무사회 8, 9대 회장
-현 서울시지방세심의위원. 서울고검 항고심사위원
-국세청장 7회 표창, 행안부장관 3회 표창
-재경부장관 겸 부총리 2회 표창, 서울특별시장 2회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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