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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부재' 삼성전자 1Q 영업이익 10조원…땡큐! 반도체
'총수부재' 삼성전자 1Q 영업이익 10조원…땡큐! 반도체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7.04.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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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기보다 매출은 줄었지만 이익은 올라, 영업이익 역대 2번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 속에도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10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고전하던 스마트폰 사업 부문이 지난달 말 출시된 갤럭시S8 덕분에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 2분기 실적에 긍정적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에 9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6조6800억원이었던 지난해 1분기 실적보다 48.2% 늘어났다.

사상 최고의 분기별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13년 3분기 실적 10조1600억원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인 9조3702억원과 비교해도 5000억원 이상 더 많은 수치다.

1분기 매출액은 50조원, 작년 동기 49조7800억원보다 0.44% 늘었고, 전 분기 53조3300억원보다는 6.2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보다 무려 6.5% 늘어난 19.8%를 나타냈다. 100원어치를 팔아 이익으로 19.8원을 남겼다는 것이다.

매출액만 놓고 볼때 전 분기보다는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더 늘어난 것은 제품을 적게 팔고, 이익은 더 많이 남겼다는 얘기다.

▲ 반도체 사업 부문이 1분기 5조원 이상의 실적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잠정실적 발표에서 사업 부문별 실적까지 공개되지는 않지만, 업계에서는 반도체 사업 부문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에 가장 큰 기여를 했을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증권사들은 반도체 사업 부문이 적어도 올해 1분기에 5조원 이상, 최대 6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작년 4분기에도 반도체 부문은 역대 최대인 4조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번 분기에는 이런 기록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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