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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본입찰 땐 달라질 것"…도시바 인수 의지
SK 최태원 "본입찰 땐 달라질 것"…도시바 인수 의지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4.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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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인수로 시장점유율 2위 도약 비전

"지금은 바인딩이 아니라 금액에 큰 의미가 없다. 바인딩이 시작되면 달라질 것이다"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캠퍼스에서 특강을 마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도시바(東芝)의 메모리 사업부문 인수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동안 SK하이닉스가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과 미국 실버레이크파트너스 등 보다 낮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현재 폭스콘이 3조엔을, 실버레이크스파트너스 등이 2조엔을, SK하이닉스가 일본의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손잡고 1조엔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SK하이닉스는 일본의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손잡고 지난달 29일 마감된 예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시바 인수전 참여는 반도체 사업을 키워가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바는 지난 2월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문의 매각 대상 지분을 19.9%로 제한해 입찰에 부쳤다가 흥행에 실패하자 이번에 매각 지분을 50% 이상, 최대 100%까지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현재 세계 2위의 낸드 플래시 생산업체다.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기준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 도시바, 미국 웨스턴 디지털, 마이크론에 이어 점유율 5위를 기록했는데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를 품에 안으면 단숨에 2위로 뛰어오른다.

낸드 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저장장치에 주로 쓰인다.

한편 도시바는 오는 5월 2차 입찰을 진행하고 6월 우선협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 후보군으로 SK하이닉스,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미국의 웨스턴디지털(WD), 실버레이크파트너스 등 4곳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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