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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품에서 '멜론' 로엔엔터 효자 역할 '톡톡'
카카오 품에서 '멜론' 로엔엔터 효자 역할 '톡톡'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7.05.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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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 인수 1년 카카오 실적 급증에 '함박웃음'
 

지난해 초 카카오가 인수한 로엔엔터테인먼트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덕분에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급성장하는 효과를 거뒀다.

카카오의 자회사로서 로엔엔터의 실적 반영은 지난해 2분기부터 카카오 실적에 포함됐기 때문에 1분기 포함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월 로엔 지분 76.4%을 1조 8700억원에 인수해 온·오프라인 콘텐츠 플랫폼 혁신에 나섰다.

로엔은 국내 압도적 1위 음원 서비스인 '멜론'을 운영하고 있다. 

로엔 효과 덕분에 카카오 실적은 연결 매출 기준 1분기에 매출액 4438억원, 영업이익 383억원, 당기순이익 54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무려 83.0%, 영업이익은 81.8% 증가했다. 더구나 당기순이익은 397.6%나 급증했다.

카카오는 로엔을 인수한 뒤 작년에도 4분기 실적 증가율은 매출 87.8%, 영업이익 85.1%, 당기순이익 149.2%를 기록한 바 있다.

 

주력 분야인 콘텐츠 플랫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218억원이다. 전분기(작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고, 멜론의 실적약진 덕분에 전년 동기보다 142% 증가했다.

게임 분야에서는 작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803억원으로 집계됐고, 카카오 페이지와 이모티콘 등 기타 콘텐츠 매출은 312억원으로 74% 성장했다.

라이벌 네이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광고 플랫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1333억원을 기록했고, 모바일 광고의 매출 비중은 53% 수준이다.

전자 상거래 서비스인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캐릭터 매장인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등이 포함되는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312% 증가한 887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수기인 1분기 여파 때문에 전분기 대비해서는 2%가 감소했다.

웹소설·웹툰 유통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지가 1분기 거래액만 305억원에 달했으며, 조만간 카카오페이지에 동영상 콘텐츠를 추가하고 새 광고 모델인 '캐시프렌즈'를 도입해 수익성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중 정교한 타깃팅이 가능한 신규 광고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며, 게임 부문에서는 중국·대만·홍콩 등에서 매출 1위에 오른 히트작 '음양사'와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진화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연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구매·예약·예매 등의 지능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AI 부문에서는 AI 기반 서비스와 관련 디바이스(기기장치) 출시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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