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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4명 인사 단행, 역대 최소 규모
삼성전자 54명 인사 단행, 역대 최소 규모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7.05.11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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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부문 임원 인사 우선 실사, DS부문은 12일 발표
 

삼성전자가 그간 미뤄뒀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매년 12월에 단행했던 삼성전자 사장단 및 임원 승진 인사가 '최순실 국정농단'에 삼성의 수뇌부가 연루되면서 5개월이나 미뤄진 셈이다.

삼성전자는 11일 IT모바일(IM), 소비자가전(CE) 등 세트 사업 부문에서 우선 인사를 실시했다. 임원승진자는 54명으로 역대 최소 규모다. 반도체 등 부품(DS) 부문의 인사는 이르면 12일, 계열사 임원 인사도 곧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6명, 전무 11명, 상무 30명, 전문위원 5명, 마스터(Master) 선임 2명 등이다.

IM·CE부문에서 부사장 승진자는 김석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팀장, 김정환 중남미 총괄, 이상훈 생활가전사업부 메카솔루션팀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홍현칠 서남아총괄, 황정욱 무선사업부 글로벌하드웨어 개발팀장이다.

삼성전자는 CE·IM부문 사업부와 해외 지역 주요 담당 임원 등 부사장·전무급 7명의 보직 인사도 단행해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최경식 부사장(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실장), 이영희 부사장(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이상철 부사장(동남아총괄), 권계현 부사장(중국 총괄) 등이 대표 사례다. 

외국인 2명(조셉 스틴지아노 전무, 존 헤링턴 상무)과 여성 2명(이애영 상무, 이혜정 상무)도 승진 인사에 포함됐다.

승진 임원 규모는 예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사장단 인사나 조직개편 등은 그대로 두고 필수 인원에 대한 최소의 승진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2015년 말에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등 부품(DS) 사업 부문을 포함해 총 135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승진 임원 규모가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은 정기 인사시즌이 아닌 상황에서 꼭 해야만 하는 인사만 했기 때문"이라며 "DS 부문은 아직 인사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세트 부문만 먼저 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등 DS사업 부문 임원 승진 인사는 오는 12일 발표된다.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르면 12일 임원 인사를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순실 사태'로 지난해 말 실시하지 못한 인사를 더이상 지체할 경우 조직의 신진대사가 저하될 것을 우려해 이번에 인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트 부문은 이번 인사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2017년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3월 1일 직원 승격 인사를 하면서 기존 7단계였던 직급을 4단계로 단순화하는 인사제도 개편안을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 사장단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심 판결이 내려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재계는 관측하고 있다. 그동안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결함 사태와 관련해 CEO(최고경영자)가 전영현 사장으로 교체된 삼성SDI를 제외하고는 삼성의 다른 주요 계열사 중 CEO가 바뀐 곳은 없다.

승진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부사장 승진 
이정배 장성진 최시영 한재수 황성우 

◇ 전무 승진
강석립 강임수 김민구 김형섭 송재혁
양장규 임백균 정기태 최진혁 한진만

◇ 상무 승진
김동준 김성한 박준수 박진환 박철홍
박현정 손영수 송기환 송두근 오정석
오화석 이동헌 이석원 이재욱 이치훈
임용식 정상일 정의옥 조학주 최병갑
홍성민 홍영기

◇ Master 선임 
권혁준 남성현 박종철 최한메 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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