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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내각 인선 초읽기...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새 정부, 내각 인선 초읽기...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7.05.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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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조윤제 교수, 진영의원, 임종룡 금융위장
측근 2선후퇴에 운신폭 커져…당·정·청 '친문색채' 옅어질 듯

새 정부 내각인선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금주 중으로 이낙연 총리 후보자와 장관 인선문제를 협의에 착수해 내각 인선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안 표결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현재 총리 권한대행인 유일호 부총리에게 장관 제청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도 잇따라 2선 후퇴입장을 명확히 한 것도 내각인선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문 측근들의 2선 후퇴로 인해 '탕평인사'의 여지가 훨씬 넓어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마무리된 것도 당·정·청 전반에 걸친 탕평과 통합의 진용 구축에 힘을 더해 주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인선작업에 적잖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그 이유는 의원들을 많이 입각시키면 국회에서의 표결 등에서 불리하고 관료 출신은 개혁성향이 부족하며, 학자들은 개혁성향은 많으나 정책실무면에서 약하기 때문이다. 여성 30% 발탁 공약을 지키자니 현역의원 외에는 대상자가 많지 않는 것도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장관 후보로는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현직 관료, 학자들이 대거 거론되고 있다. 야당과 협치를 명분으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여러 의원도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누구를 낙점할 것이냐는 것. 당초 자주 거론됐던 조윤제 서강대 교수, 이용섭 전 의원, 진영 의원, 김진표 의원, 임종룡 금융위원장 중 이용섭 전 의원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김진표 의원 국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16일 내정됨으로써 부총리 후보군은 조 교수와 진영 의원, 임종룡 금융위원장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는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교부 장관에는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와 이수혁 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송영길 의원의 입각 가능성도 있다는 전언이다. 통일부장관에는 우상호 의원을 비롯해 박선원 전 통일외교안보전략 비서관과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대외부총장 등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백군기 전 의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정승조 전 합참의장 등은 국방부장관 경쟁을 벌이고 있고 법무부 장관 후보에는 전해철 의원과 박범계 의원,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비법조인 출신인 박영선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6일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 측 대변인을 맡았던 박수현 전 의원을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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