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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리나라 이차전지 수출액 ‘사상 최대’
작년 우리나라 이차전지 수출액 ‘사상 최대’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7.05.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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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수출액 4조9천억원…전년比 11.6% 증가”
“최근 스마트기기와 전기자동차의 수요 확대 때문”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수출액 및 수출중량이 스마트기기와 전기자동자 등의 수요 확대로 인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차전지는 충전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로, 전기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로 바꿔 모아 두었다가 필요한 때에 전기로 재생하는 장치를 말한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차전지 수출액은 44억 달러(약 4조9000억원)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해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출액도 12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인 10억1000만 달러보다  22.9% 증가하는 등 올해도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중량도 지난해 78만4000톤으로, 전년대비 8.2%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렇듯 이차전지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수요 증가와 함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산업이 성장하면서 고품질의 한국산 리튬이온 전지가 인기를 끌며 수출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했다.

이들 품목 모두 리튬이온 전지와 같은 이차전지를 쓴다.

지난해 이차전지 주요 수출국가를 보면 중국이 18.9%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독일(12.4%), 미국(11.9%), 홍콩(7.6%), 아랍에미리트(5.4%)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은 2004년 이후 이차전지 수출 1위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43.3%에서 2013년 34.3%, 2014년 28.5%, 2015년 25.0%, 2016년 18.9%, 올해 1분기 12.2%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최근 중국이 자국 내 생산공장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과 독일은 최근 5년 간 수출액이 각각 44.4%, 678.4%를 기록하는 등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실적은 중국을 제치고 각각 전체 수출 1위,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과 독일의 현지 주요 완성차의 전지 수요 증가로 인한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재사용이 가능한 이차전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기자동차 및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수요 확대로 고품질 한국산 이차전지가 관심을 받음에 따라 이차전지 수출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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