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렌식 전문강사 초빙…수사전문 기관의 지능범죄 대응 조사기법 등 공유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이 조사업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지능범죄 대응을 위한 첨단 과학 수사기법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세관은 25일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과학수사 기법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포렌식은 PC나 노트북, 휴대폰 등 각종 저장매체나 인터넷 상에 남아있는 데이터 등 전자 증거물을 수집‧복원‧분석해 범죄의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을 말한다.
이번 교육은 전자상거래 확대 등에 따른 지능 범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수사 전문 기관의 조사기법과 과학수사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참석자들은 다양한 과학 수사사례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디지털 포렌식에 대한 이해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세관은 지난 2008년 11월부터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는데, 디지털 증거자료를 통한 불법‧부정무역 단속실적은 최근 3년간 6조3000억원 상당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세관 전체 단속실적인 9조8000억원의 64%에 달할 정도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사기법 교육 실시, 최신 포렌식 장비 도입 등 과학수사에 대한 조직 역량을 강화해 국민안전과 국가경제를 위협하는 불법․부정무역 척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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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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