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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관세청장 교체설 ‘솔솔’…세정가 관심 급증
새정부 관세청장 교체설 ‘솔솔’…세정가 관심 급증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7.06.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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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제부총리‧국세청장 교체됐는데 관세청장은 ‘오리무중’
최영록 세제실장, 김종열 차장 거론…천홍욱 청장 유임도 언급
▲ 천홍욱 관세청장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관세청장의 거취에 대한 세정가의 궁금증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는 김동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하고,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코앞으로 다가오는 등 주요 재정‧경제 부문의 수장들의 교체 움직임이 명확해지고 있지만, 관세청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들려오는 소식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세정가에서는 현재 천홍욱 관세청장이 관세청을 이끌어가고 있지만 그동안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수장들이 교체된 전례를 봤을 때 관세청장이 교체될 것이라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김대섭 전 인천본부세관장의 인사 문제나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정 기업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천 청장 재직 시절에 불거지면서 천 청장이 이들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지적과 함께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세정가에서는 신임 관세청장에 오를 인물로 역대 관세청장들이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으로 대표되는 외부인사들이 임명됐던 점을 들어 최영록 기재부 세제실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공직자 전문가 우대’를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내부발탁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김종열 관세청 차장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관세청 내부에서는 천 청장의 유임 가능성 의견이 적잖이 나오고 있는데, 천 청장이 전임 김낙회 청장까지 외부인사로 채워졌던 수장 자리에 오랜만에 발탁된 내부인사라서 천 청장이 큰 과오가 없는 이상 외부인사가 오기는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만일에 수장 교체가 되더라도 국세청처럼 ‘외부 인사 임명’보다는 ‘내부 발탁’ 쪽을 원하는 의견과 함께 행정고시 출신 뿐만 아니라 비(非)고시 출신 청장 임명에 대한 의견도 나오는 분위기다.

그러나  만일 천 청장이 최순실과 조금이라도 연결고리가 있다면 관세청 직원들 뿐만아니라 국민에 대한 기만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보도자료까지 내며 부인해 왔던 일이 일말의 가능성으로 비화되면서 천 청장에 대한 교체설이 고개를 들고 있는 이상 그의 거취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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