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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성산업개발, 5억 장학금 ‘석성’에 쾌척 감동
복성산업개발, 5억 장학금 ‘석성’에 쾌척 감동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7.07.20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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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하 대표 “20년 이끈 투명장학사업에 반했어요”
조용근 회장 “소외계층 학생들 희망사다리 되어 뿌듯”
김승하 복성산업개발 대표가 조용근 석성장학회 회장에게 5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중소건설업체 (주)복성산업개발(대표 김승하)이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전 천안함재단 이사장,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운영하는 (재)석성장학회에 5억원의 통큰 장학금을 쾌척해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복성산업개발은 20일 오전 서초구 서초동 서초빌딩 1층에서 석성장학회에 장학금 5억원을 전달하는 조촐한 행사를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복성산업개발 임직원 및 석성장학회 임직원등 50여명이 참석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5억원의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복성산업개발이 뽑은 초 중 고 대학생 50명에게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학비마련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로 알려졌다.

장학금 전달에 앞서 복성산업개발 임원과 석성장학회 임원들이 참석해 전달식 기념 테이프커팅 행사를 갖고 있다.

김승하 복성산업개발 대표는 “중소건설기업이 통근 기부금 쾌척의 결정을 하기까지 망설임이 없지 않았을 텐데-”라는 기자의 질문에 “요즘 건설업체가 대부분 어렵다. ‘복성’도 예외는 아니지만 경영이념이 ‘나눔과 베풀자’이다. 기업이 어려우면 국민들은 더 어려울 것이다. 그러기에 나눔은 멈출 수 없는 사회사업이기 때문에 용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장학금 기탁재단을 왜 석성장학회로 결정하게 됐느냐“는 질문에는 ”20년 넘게 장학회를 운영해온 ‘성석’을 점검한 결과 한결같은 투명경영에 감동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조용근 회장은 화답의 인사말을 통해 “이처럼 회사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아름다운 기업이 더욱 더 많아 져야 우리사회가 밝고 건강해 질 것”이라며 “복성산업개발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용근 회장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유빈 성균대학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어 그는 “석성장학회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학생들을 발굴해 용기와 희망사다리가 되어주는 장학사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성장학회는 1984년 무학자인 조 회장 선친이 남긴 유산 5천만원을 기반으로 1994년에 발족되었다. 이후 석성장학회는 2001년 재단법인으로 설립되어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세공무원 자녀와 다문화, 탈북자 가정의 자녀 등 2천여명의 중 고 대학생들에게 1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현재 30억원의 현금과 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복성산업개발 임직원 및 축하내빈 50여명이 "복성산업개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복성산업개발과 석성장학회의 만남은 우연히 아니다. 복성산업개발은 서초빌딩 3층에, 조용근 회장이 경영하는 세무법인 석성은 이 건물 5층에 있다. 한지붕 아래 위치한 복성산업개발은 이 빌딩 건물주이고, 세무법인 석성은 세든 이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사업영위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잘 모르고 지내왔다.

복성산업개발은 장학사업 이외에도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매년 펼치며 베품과 나눔을 게을리 하지 않은 '히든 챔피언' 중소건설기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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