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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위장' 수백억 세금포탈 혐의,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명의위장' 수백억 세금포탈 혐의,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7.07.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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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세청 세무조사로 수백억원대 세금포탈 혐의 적발 검찰고발
 

전국 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이 직원들을 명의위장해 수백억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타이어뱅크 본사 직원인 점장들을 직원이 아닌 것처럼 명의를위장해 소득을 분산시켜 종합소득세‧법인세 등 납부해야할 세금을 축소‧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말 서울지방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통해 수백억원대의 세금포탈 혐의를 적발하고 대검에 고발조치한 데에 따른 것이다. 타이어뱅크 311개 매장에 대해서는 자진폐업을 통보했다.

서울국세청은 타이어뱅크 사업자로 등록된 점장들을 본사에서 직접 급여‧인사 등을 관리해왔고 입사 등 채용절차도 타이어뱅크에서 직원 공고를 내 진행한 점 등을 명의위장 증거로 삼았다.

검찰은 지난 21일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서울국세청이 고발한 거액의 탈세 혐의에 대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미 부회장 등 타이어뱅크 임직원을 소환해 조사를 마친 상태다.

명의위장은 소득 분산을 통해 납부해야 할 세금을 축소하거나 회피하려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현금 매출 누락이나 거래 내용을 축소해 법인세와 종합소득세를 줄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 회장은 검찰조사에서 "정상적인 영업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탈세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 내용을 토대로 김 회장에 대한 혐의 여부와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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