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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3.3% 늘때 세금·사회보험 더 크게 증가해
소득 3.3% 늘때 세금·사회보험 더 크게 증가해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7.3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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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내 당기수지 적자 예상...추가 보험요율 인상 가능성'

우리나라 상당 수 국민들은 가계소득의 증가에 비해 세금 및 사회보험의 증가 폭이 커 부담으로 느낀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1일 '세금 및 사회보험 부담 분석 보고서'를 통해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 국세청 국세통계와 사회보험 각 통계연보, 국민계정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구 단위의 월평균 소득과 지출 규모를 미시적으로 볼 수 있는 가계동향 조사를 보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근로소득은 매년 3.3% 증가했으나 이에 반해 경상조세는 4.5%, 사회보험은 7.7%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사회보험증가율이 10년 내내 근로소득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부처·공공기관에서 집계한 자료인 국세청 연말정산신고기준의 급여총계와 징수된 소득세, 5대 사회보험의 수납액과 보험료 수익 합계를 각각 비교해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지난 10년간 급여총계는 연평균 6.4% 늘었으나 소득세와 사회보험비용은 각각 6.8%, 7.9%로 급여보다 더 크게 증가했으며 거시 지표인 국민계정의 경우에도 임금 및 급여가 연평균 5.1% 늘어나는 동안 소득세는 6.0%, 사회부담금은 8.3% 증가했다.

국민계정의 사회부담금은 5대 사회보험료 외에 공무원연금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국민과 기업의 부담이 모두 포함된 개념이다.

한경연은 사회보험 부담이 증가한 이유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강보험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을 제외하고 사회보험료율은 매해 늘었으며 치매 등 노인성 질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8년부터 도입된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추가로 사회보험 부담을 유발했다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한경연은 기획재정부의 중기재정추계를 인용해 새로운 복지정책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5대 사회보험 부담이 연평균 5.4% 늘어 2016년 139조7000억원에서 2025년 224조1000억원으로 1.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경연은 일부 사회보험이 1∼3년 내 당기수지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돼 정부에서 추가적인 보험료율 인상을 통해 재정수지 균형을 도모할 경우 국민의 사회보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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