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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2017년 사무관 승진 ‘이모저모’…일선세무서 개인납세과 우대기조 ‘여전’
국세청 2017년 사무관 승진 ‘이모저모’…일선세무서 개인납세과 우대기조 ‘여전’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09.19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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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 승진자 42명, 서울청은 37명
김희철 서울지방국세청장, 사무관 승진자 대상 격려 행사 지난 15일 개최

1년 중 국세청 공직자들이 가장 설레는 때는 언제일까? 하루를 뽑기는 어려우나 사무관 승진 예정자들에게는 당연한 날이 있다. 지난 14일 있었던 사무관 승진 인사 발표일이 그것. 올해는 세무직 153명, 전산직 4명 규모로 단행되어 157명이 승진의 기쁨을 함께했다. 일간 NTN에서는 2017년 국세청 사무관 승진 인사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 국세청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올해 역시 일선세무서에서는 개인납세과를 중심으로 사무관 승진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익명을 요청한 세정가 관계자는 “이런 인사기조가 계속될 경우 고참 직원들을 중심으로 일선세무서 조사과 기피 현상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개인납세과와 다르게 조사과의 경우 일 자체도 힘들고 손에 피를 묻히기 싫어하는 감정도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개인납세과에 대한 인사 우대 기조는 임환수 전 국세청장이 성실신고 지원 업무를 강조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전국 일선 세무관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올해 승진인원은 지난해 208명보다 51명 줄어든 157명이다. 일반승진은 104명에 해당하며, 특별승진은 53명이다.

세무직 153명 중 승진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본청이다. 전체의 27%에 해당하는 42명의 본청 인원이 승진했으며, 서울지방국세청이 전체의 24%에 해당하는 37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는 지난해 당시 일선세무서를 우대한 희망사다리 인사기조의 영향으로 서울청 승진자가 25% 51명으로 가장 많았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세정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통적으로 사무관 승진자는 본청에서 가장 많이 배출했었다”고 밝히며 “어떻게 보면 지난해 사무관 승진이 이례적인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중부지방국세청 전체의 16%에 해당하는 25명을 배출했으며, 부산지방국세청 전체의 12%에 해당하는 19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대전청과 광주청, 대구청은 각 10명씩의 승진자가 나왔다.

여성 인력의 경우, 관리자로 양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올해 승진자 중 전체의 14%에 해당하는 22명이 승진했다. 이는 지난 2015년 당시 7.5% 17명과 지난해 12% 25명과 비교했을 때 꾸준히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사무관 승진자를 대상으로 한 격려행사도 이어졌다.

김희철 서울국세청장은 지난 15일 해당 청의 사무관 승진자를 위해 격려 행사를 진행했다. 김희철 서울청장은 사무관으로의 긍지를 가지고 성실히 공직에 임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희 국세청장도 오는 25일 사무관 승진자를 대상으로 부부동반 격려 행사를 진행한다. 국세청 공보실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승희 국세청장이 사무관 승진자들을 직접 격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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