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산하에 설치되는 투명경영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되며 대표위원은 검찰총장 출신인 정상명 사외이사가 맡는다.

주주권익 보호와 관련한 분할과 합병, 영업양수도 등 주요 경영사항이나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이사회 상정 전에 심의한다.

이를 통해 효성그룹 내 내부거래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는 한편 경영진이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합리적 경영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판단도 가능하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기존에 조 회장이 맡아왔던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의 대표위원도 환경부 장관 출신인 김명자 사외이사가 맡게 된다.

전문적이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을 객관적인 외부의 시각으로 추천받아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개선안이라고 효성은 밝혔다.

효성은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내부회계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감사위원들이 업무를 독립적이고 심도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과 정보를 충분히 지원할 방침이다.

내부회계 관리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위원회 평가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회계 임직원들에 대한 회계 투명성 교육도 할 예정이다.

한편 재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효성을 사업회사와 지주사(투자회사)로 인적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쯤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이사회가 열릴 전망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효성은 지주사 전환을 결정한 이사회 당일 회사분할결정 보고서와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각각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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