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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천억원대 조직적 허위세금계산서 발행 의혹
현대글로비스, 천억원대 조직적 허위세금계산서 발행 의혹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7.10.19 09: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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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의원 “가짜 거래가 내부거래 비중 줄이거나 비자금 형성에 악용됐을 수 있어”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수년간 조직적으로 1000억원대에 이르는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현대글로비스에서 받은 세금계산서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대글로비스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재생플라스틱 사업을 진행하며 1000억원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 및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해당 혐의에 대해 경찰은 현대글로비스가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매입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거래기록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중소기업 2곳으로부터 폐플라스틱을 매입해 또 다른 중소기업에 판매했다.

즉 현대글로비스가 중간에서 플라스틱 거래를 중개한 모양새지만 실제 물품 거래는 발생은 돈과 거래를 입증하는 허위 세금계산서만 오간 셈이다.

실제 현대글로비스는 재생플라스틱 사업을 위한 차량이나 저장시설을 보유하지 않았다.

또 매달 수억원어치의 폐플라스틱을 현대글로비스에 판매해온 중소기업의 주소는 약국 등이 입점한 일반 상가 건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의혹에 대해 현대글로비스는 폐플라스틱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만큼 허위 계산서 발행은 직원 개인 비리라고 해명하고 있다.

한편 심 의원은 “가짜 거래가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거나 비자금 형성에 악용됐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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