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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WCO아태지역 특별단속 실시…멸종위기종 밀거래 23.4t 적발
관세청, WCO아태지역 특별단속 실시…멸종위기종 밀거래 23.4t 적발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7.10.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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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 7.3t, 천산갑 604kg, 자단목‧침향목 등 CITES 목재 5톤 등

관세청은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가 멸종위기 동식물 밀거래 차단을 위한 ‘국제 합동단속 프로젝트(Savannah)’를 수행해 총 23.4t에 달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종 밀거래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CITES는 코뿔소, 코끼리, 용설난, 고릴라, 사자 등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를 규제하기 위해 지난 1973년 체결한 국제 환경협정으로, 우리나라는 1993년도에 가입했다.
 
이번 합동단속은 아프리카 등지에서 불법 포획‧채취된 상아, 코뿔소 뿔 등 멸종위기 동식물의 국제 밀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아태지역 정보센터가 한국‧베트남 관세청과 공동기획해 지난 6월 26일부터 2개월간 수행한 것으로, 아태지역 14개 관세당국이 참가해 각국에서 멸종위기 동식물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함과 동시에, 서로 우범정보 교환 및 공조단속을 벌였다.
 
아태지역 정보센터는 국제 밀수동향을 분석해 밀수 우범모델을 수립‧공유했고, 참가국에 밀수 우범정보를 신속히 전파하는 등 각 국 단속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참가국은 상아 7.3톤, 천산갑 604kg, 자단목‧침향목 등 CITES 목재 5톤을 비롯해 멸종위기종 총 23.4t을 적발했다.
 
특히, 최근 아태지역 정보센터에서 제공한 정보를 활용해 싱가포르에서 아프리카산 코뿔소 뿔 8점을 적발했고, 중국 관세청은 천산갑 비늘 0.9kg를 칭다오 공항에서 적발했다.
 
또한 홍콩에서는 해상 컨테이너 안에서 냉동생선에 은닉된 상아 7.2t을 적발함으로써, 홍콩 관세청 개청 이래 사상 최대 상아 밀수를 적발했다.
 
아태지역 정보센터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앞으로도 멸종위기 동식물, 테러물품, 마약류 등 각종 불법․부정무역 차단을 위해 아태지역 관세당국 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전세계 관세당국 및 국제기구와도 협력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태지역 정보센터는 테러물품, 마약류, 유해물질 등의 국가 간 불법이동 방지 및 사회안전 수호를 위해 아태지역 세관 간 국제공조 강화를 목적으로 1987년 설립됐으며, 지난 2012년부터 관세청이 한국에 유치해 한국, 중국, 일본, 홍콩에서 파견한 세관직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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