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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인사 단행…40대 부사장 등장, 세대교체 이뤄
삼성전자 임원인사 단행…40대 부사장 등장, 세대교체 이뤄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7.11.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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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키워드, 성과주의·세대교체·조직 다양성
 

올해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227명이 승진했던 지난 2014년 이후 최대폭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는 임원 221명에 대해 승진인사 발령을 냈다.

승진자는 부사장이 27명, 전무과 상무가 각각 60명, 118명이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27명의 평균 연령은 54.1세였다. 이돈태·안덕호 부사장이 49세로 가장 젊고, 이명진 부사장이 59세로 최고령이다.

지난 9월말 현재 부사장(대우) 가운데 60대가 3명이고, 40대는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장단 인사에 이어 세대교체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또 이번 인사는 반도체 등 실적이 우수한 부문의 임원 승진이 많아 성과주의 원칙이 재확인됐다.

주요 인사를 보면 소비자가전 부문에서 강봉구 그룹장,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으로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에서 일했던 강창진 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원경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은 외교관 출신으로 한미FTA 협상팀에서 일하다 2012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뒤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남석우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20㎚ D램 개발에 성공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기자출신인 백수현 부사장은 삼성전자 홍보를 총괄하게 됐다.

전체 승진자 221명 중 99명의 승진자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서 나왔다.

재작년엔 이 부문 승진자가 58명, 지난해엔 57명인 점을 비교하면 두 배 수준으로 승진자가 늘었다.

특히 외국인과 여성 임원 승진자가 눈에 띄어 반도체의 약진이 보였다.

전무로 승진한 외국인 4명 중 2명이, 또 여성 승진자 7명 중 3명이 반도체 등 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서 나왔다.

DS부문에서 김승리, 이금주, 이정자 상무가 탄생했고 무선사업부에서는 정혜순 상무가, 생활가전사업부에서는 양혜순, 정지은 상무가 나왔다.

또 경영지원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에서는 지혜령 상무가 배출됐다.

삼성전자는 연말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다음주 초에는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했으며, 과감한 발탁 승진도 이뤄져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전자 계열 임원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주 초에는 금융·건설·제조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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