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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국세청장, "빅데이터 시대 전문보직제 등 조직 안팎 전문역량 강화에 사활"
한승희 국세청장, "빅데이터 시대 전문보직제 등 조직 안팎 전문역량 강화에 사활"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8.02.07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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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일선 직원과의 현장소통 토론회서 강조...‘소통’에 방점 찍는 '현장 행정'

국세청은 한승희 국세청장이 취임 후 두 번째이자 올해 첫 현장소통 토론회를 지난 6일 대전지방국세청에서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신년사와 ‘국세행정 운영방안’에서도 ‘소통’은 가장 중요한 화두였다. 한승희 청장이 이렇게 현장소통을 강조하는 이유는 급변하는 세정환경 속에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즉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이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세정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고 그 추진동력은 바로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데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 때문이라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이다.

▲ 사진 - 국세청

토론주제는 ‘국세공무원 전문역량 강화 방안’이다. 

토론장 분위기는 밖의 추운날씨와는 정반대였다. 처음에는 청장 앞에서 머뭇대던 직원들도 어느새 토론 열기 속으로 빠져들어 그동안 현장에서 느꼈던 현행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며 토론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각 분야별로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경험했던 다양한 문제점을 가감없이 이야기하였고, 해당 업무에 대한 실무 책임자인 본청 간부와의 즉석 토론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국세청 미래인재로 선발되어 있는 화성세무서 김진희 조사관은 “현재 미래인재 선발기준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미래인재 선발 시 보유자격 등 서류에 의한 평가 뿐 아니라 과거 함께 근무한 동료들의 다면평가도 선발기준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으며, 토론 과정을 거쳐 현행 미래인재 제도를 전반적으로 다시 검토하여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또 대전청 최초의 여성 인사팀장을 역임했던 대전청 조사2국 1과 김영찬 과장은 여성인재 양성에 관한 의견을 피력했다. “최근 여직원 신규채용 비율이 거의 절반에 육박할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그에 비해 아직도 주요보직에는 여성보다는 남성비율이 현저히 높다며, 여성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여성을 주요보직에 일정비율 이상 배치하는 등 여성에 대한 전략적인 보직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토론 과정을 거쳐 현재도 여직원이 본‧지방청 주요보직에 배치될 수 있도록 전보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바, 이런 기준을 계속 적용하여 본지방청의 여성비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북광주세무서 김완주 조사관은 “최근 세정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납세자의 대응능력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내부 직원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간의 전문역량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외부전문가 채용을 확대하자”고 제안했으며, 토론 참석자 모두 이에 공감하며 민간 역량이 필요한 전문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외부전문가 채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방향을 잡았다.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된 토론회는 도시락을 먹어가며 이어진 열띤 토론 속에 예정된 시간인 6시 30분을 훌쩍 넘어 오후 7시 20분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누며 소통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보여준 한승희 청장은 “오늘 토론에 참석해준 여러분들의 고민과 열정이 있었기에 우리청이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격려와 함께, 오늘 보여준 열정을 바탕으로 현업에 복귀해서도 주인의식을 가지고 국세청의 변화와 혁신에 동참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한승희 청장은 ‘자발적 성실납세체계’로의 세정 패러다임 정립, 변화와 혁신, 조세정의 실현 등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국세공무원의 전문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 「분야별 전문보직제」를 확대 시행하고 송무, 빅데이터, 통계 등 민간의 전문역량을 갖춘 외부전문가 채용도 활성화 하는 등 전문역량 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된 좋은 의견들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현장·미래의 관점에서 국세청의 중요한 현안들을 주제로, 최일선 현장에서 현장의 문제를 직접 체감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토론하는 등 소통과 경청의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국세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현장중심 행정을 구현해 나갈 것”임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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