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청장 김용준) 산하 기흥세무서가 용인세무서로부터 분리, 오는 4월3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지구(영덕동 974-3)에서 새롭게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
용인시는 인구가 100만이 넘는 대도시이지만 세무서는 용인세무서 한 곳 밖에 없어 납세자들의 불편이 많았다.
중부국세청 김광규 개청준비단장은 21일 <NTN>과의 인터뷰에서 "기흥세무서가 신설돼 용인시 납세자들에게 보다 나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8명의 준비단원과 함께 개청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광규 단장을 만나 준비사항 등을 들어봤다.
- 기흥세무서가 새로 문을 열면 기존 용인세무서 이용 납세자 중 얼마나 분산 이용하게 되나?
▲ 용인시는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도시다. 그런데 기존에 용인세무서 한 곳만 운영해 납세자들이 불편을 많이 느꼈다. 신설 기흥세무서는 용인시 수지구, 처인구, 기흥구 중 인구 약 42만명의 기흥구 거주 납세자들을 담당하게 된다. 수지구 · 처인구는 기존 용인세무서에서 담당한다. 기흥세무서 조직은 4개과, 1담당관 예하 10개팀과 2개 실 규모의 관서로, 총 87명이 근무하게 된다. .
- 기흥세무서 개청이 임박한 것 같다.
▲ 4월3일 개청에 문제가 없도록 야간작업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23일)까지만 중부청에서 근무하고 주말에 기흥세무서 새 사무실로 이사한다. 3월26일부터 1주일간 근무하면서 개청 후 문제가 없는지 등을 살펴본다. 사무실 이외의 시설은 개청 전까지 완벽히 준비하겠다.
- 기흥세무서 운영방향은?
▲ 기흥구는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관련 회사가 있는 지역이다. 법인세 납부액이 많고 납세자 소득 수준도 높은 곳이다. 내부 직원에게는 행복감을 많이 느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납세자에게는 '방문 때 불평불만 없는 세무서'를 각각 목표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광규 단장은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을 지내다 이번에 기흥세무서를 이끌게 됐다.
김 단장은 "개청소식을 알리는 홍보활동, 각종 간담회를 통해 세무사 직원들과 납세자들, 지역 세무대리인들과 질높은 소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힘줘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