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선두 한샘 작년 연결매출 2조원 달성

2003년 1조원 돌파…4년 만에 2배로 급성장

2018-04-06     문제훈 기자

가구업계 선두인 한샘이 연결 매출에서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한샘의 지난해 연결매출은 2조625억원.

이는 지난해 터진 악재로 홈쇼핑 판매가 위축된 상황을 극복하고 이뤄낸 실적이다. 한샘의 단독매출은 1조9838억원을 기록했다.

한샘은 지난 2003년 연결기준 매출이 1조69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은 지 4년 만에 매출이 2배로 늘었다.

한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구업계에서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가 넘으면 사람들이 집에 관심을 두면서 가구와 인테리어 시장이 성장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1~2인 가구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 꾸미기 열풍이 확산되고 있고 각종 가구를 이용한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소득 3만달러 시대가 도래 하면서 가구 인테리어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