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관세분석소, 국내 첫 국제 관세분석기술 워크숍 개최

관세분석행정의 국제화와 지역분석소 지정 향한 첫 발걸음

2018-04-17     임태균 기자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소장 김종명)가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 신라스테이호텔에서 세계관세기구(WCO)와 합동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1개의 회원국 31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관세분석기술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중앙관세분석소가 세계관세기구(WCO)의 지역분석소(RCL)로 지정받기 위하여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로, 외국세관 분석기관과의 분석기술 협력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분석기술과 관세청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RCL는 Regional Customs Laboratory의 약자로, 회원국 및 WCO 관련 기구와의 공동협력을 통한 분석업무 기술지원, 능력 배양, 정보교류 중심의 활동 수행한다. 

지역 분석소로 지정되면 우리 분석업무 표준을 세계기준에 반영하여 우리기업 무역환경 개선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석환 관세청 차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전자상거래의 확대로 증가하는 마약류 등의 위해물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신속한 분석으로 수출입업체의 원활한 통관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분석업무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각국 대표 등과 최근 국제 관세행정 동향 및 발전방향에 대해 환담하면서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가 세계관세기구의 지역분석소로 지정받는데 협력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종명 중앙관세분석소장은 "앞으로도 세계관세기구 회원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