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신제윤, 국정원장 남재준 내정

박근혜 대통령은 2일 국가정보원장에 남재준 전 육군 참모총장을, 금융위원장에는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을, 국무조정실장에는 김동연 기재부 2차관을 내정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내용을 발표하며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연이은 도발 가능성이 있는 국가위기 상황에 대처하면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국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예방하기 위해 시급한 인선을 우선적으로 발표하고자 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남재준 국정원장 내정자는 육군참모총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군인 출신이며,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을 지낸 대표적인 국제금융전문가이다 .

또,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이 개정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현행법에 따라 국무총리실장을 우선 임명했으며, 추후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김 실장을 국무조정실장으로 재발령할 계획이라고 윤 대변인은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국정원장과 금융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내주 중반께 국회에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