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계기준 도입 저작권 계약 체결

한국회계기준원, 우리말 번역 국제기준 이용가능

2007-10-08     jcy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위한 저작권 계약이 체결됐다. 이 계약 체결로 한국은 한국어로 번역된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달 27일 국제회계기준위원회재단이 국제회계기준 기준서와 해석서 본문 일체 저작권 주장을 포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신 한국회계기준원은 매년 8000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1500만원을 이 재단에 지급키로 했다.

공표된 국제회계기준 본문은 계약체결 이후 1년 이내에 모두 한국어로 번역해 채택되며, 이후에 공표되는 기준들도 공표일부터 1년 내에 모두 한국어로 번역된다.

회계기준원은 이번 계약에 따라 국제회계기준 번역물의 초안이 모두 공개됐으며 이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수 있게 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한국은 공식적으로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한 국가가 됐으며 유럽증권감독위원회 등 해외 감독기관으로부터도 회계기준의 동등성을 인정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