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승진인사 엄두도 못내는 초상집 같은 분위기

2007-11-06     33
○…정상곤 전(前)부산국세청장의 사건이 끝없이 이어지자 국세청 간부들은 초상집 같은 분위기속에서도 저마다 주어진 업무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는 등 특위의 결집력이 돋보여 그나마 다행이라는 평가.

이 와중에 부이사관 승진인사에다 서기관 승진인사, 사무관 승진, 신규 사무관 보직인사 등 갖가지 인사를 단행해야 하는데 인사권자가 마음이 편치 못한 현실을 감안, 해당자들은 모두들 숨을 죽이며 관망하는 자세.

우선 평상시대로라면 11월 초순경에 4~5석에 달하는 부이사관 승진인사에다가 30여석에 달하는 복수직 서기관 승진인사, 그리고 얼마 전 신규사무관 교육을 마친 118명에 대한 보직인사, 그리고 60~70여명에 달하는 2차 사무관 승진인사 등 대추나무에 걸린 연처럼 줄줄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으나 현재의 상황으로는 그저 시간이 흐르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딱한 실정.

어쨌거나 국세청 식구들은 이 모든 사건들이 원만하게 해결되어 모두들 제자리로 돌아가 평상시처럼 편안한 자세로 업무에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주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