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청장 "인사청탁은 반칙행위…뿌리 뽑겠다"

"국세행정 신뢰도 평가 모델로 국민 신뢰 받을터"
국세공무원교육원 통해 최고 인재 육성 계획도 밝혀

2008-03-20     33
   
 
 
한상률 국세청장은 20일 “인사청탁은 반칙행위이며 몸을 던져서라도 막겠다”라는 말로 국세청 내 인사청탁을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국세청장은 이 날 오전 서울 수송동 국세청사 2층 대강당에서 ‘지식정보화시대 국세행정 운영방향’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특강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세청 내 바람직한 경쟁문화를 도입하고 인사청탁은 철저하게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서 한 청장은 “경쟁의 원리를 도입해 개개인의 창의력과 헌신을 유도하고 직급과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보수체계를 타파할 것”이라며 “업무성과의 객관적 평가시스템 도입과 이에 따른 보상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또 “중요한 것은 ‘공정한 게임의 규칙’이며 만약 반칙하는 것을 들어준다면 다른 사람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청장은 이어 “국세행정의 성과와 실적을 국민의 입장에서 평가 받을 수 있는 신뢰도 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정부 최초로 신뢰도 평가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평가 평가를 성과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이외에도 “국세공무원교육원을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만들 것”이라며 국세청 차원에서 최고의 인재를 교육원을 통해 길러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