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국세청 감사과장 승진 우대 "아! 옛날이여"

2008-05-13     jcy
국세청(본청)의 과장급 자리 중 주요 보직과장으로 불리우는 감사과장 자리가 최근 들어 점차 빛을 잃어가고 있어 그 이유를 놓고 해석이 분분.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이 자리에 오면 복수직부이사관 승진에 있어서 ‘0’순위나 마찬가지였는데 2000년대 들어 와서는 승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자리로 둔갑해 눈길.

우선 2003년 당시 ▲허병익 과장(현 부산청장)의 경우 당시 승진과정에서 C모 과장한테 밀려 한동안 힘든 공직생활을 했으며 그후 ▲조현관 과장(현 서울청 조사3국장)도 대구청에 가서야 승진한 것.

이후 ▲박차석 과장(현 미국 파견)은 청와대에서 승진해 복귀했고 ▲이근영 과장(현 중부청 감사관) 역시 이 자리에 오래 있다가 광주청 조사2국장에 이어 이번 인사에서 중부청으로 올라와 이제야 비로소 승진 앞 순위에 올라있는 상황.

최근에는 ▲안승찬 과장(현 삼성서장)이 커다란 포부를 갖고 이 자리에 왔으나 일선서장으로 나갔는데, 그는 얼마전 종로세무서장에 이어 삼성세무서장도 하는 이색적인 기록을 세웠는데 비록 일선으로 나갔지만 그 순위만큼은 밀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 어쨌거나 이번에 새로 온 ▲권기룡 과장부터는 옛날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모두들 기대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