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한 청장 성과평가 신념 “부담된다”

2008-09-04     33
한상률 국세청장이 국회 재경위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국세청장 임기제보다 성과계약제가 더 합리적으로 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세정가는 “앞으로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다”는 반응들.

이는 현재 국세공무원 간부들의 경우 모두 성과계약을 체결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인데 처음 시도되는 제도이기는 하지만 구체적 성과평가가 나오면 큰 변화가 예상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나름대로 부담을 많이 갖고 있는 상황.

실제로 성과계약을 체결한 고위간부들의 경우 “계약서를 가까운 곳에 두고 수시로 그 내용을 들춰보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할 정도로 향후 있을 평가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평가 내용이 각자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

이런 상황에서 한 청장이 재경위에서 ‘임기제 보다 성과평가제가 합리적’이라는 답변을 하자 현재 진행 중인 성과계약의 평가내용이 향후 인사·처우 등 각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들.

이에 대해 국세청의 한 간부는 “청장의 이번 답변은 이미 충분히 예고된 것이고 사실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라고 말하면서도 “청장의 확고한 신념을 다시 한번 대내외적으로 입증한 것이어서 바짝 신경이 쓰인다”고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