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기업 이케아 ‘세무조사’하라!”・・・청와대 국민청원

“걸핏하면 드러누워 고의로 시간지연한 스웨덴 선수용 침대 제작 혐의”

2018-06-19     이상현 기자
스웨덴전에서

 

국세청이 스웨덴에 본사를 둔 지구촌 가구회사 이케아(IKEA) 한국법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라는 민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에 등장했다.

18일 러시아 월드컵 한국과 스웨덴 경기에서 한국이 0:1로 석패하자 심판의 편파 판정과 스웨덴 선수들의 고의 시간지연 작전 등을 보고 분노한 한국 응원단들이 19일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급거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분노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됐다.

18일 아침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란에는 “스웨덴 가구회사 이케아(IKEA)의 세무조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하의 국민청원이 게시됐다.

네이버 사용자로 보이는 대표 청원자는 “이케아가 한국시장에서 번 돈으로 월드컵 경기장 모양 침대를 세운 것 같다”면서 “불법 자금 조성과 탈세가 의심되오니 (세무조사를) 부탁드린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국민청원에 동의하는 사람은 오전 8시25분 현재 80여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