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하반기 시작이 좋다…7월 수출·수입 증가세"

- 7월20일까지 수출 328억 달러‧수입 319억 달러 - 전년 동기대비 수출 9.3%↑, 수입 21.6% ↑ - 6월까지 누계, 수출 2972억 달러, 수입 2651억 달러 - 무역수지 320억 달러 흑자

2018-07-23     이승겸 기자

7월1일부터 20일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328.3억 달러, 수입은 319.4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수출은 9.3% 증가, 수입은 21.6% 증가한 수치다.

관세청은 23일 발표한 '7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에서 "7월 중국(34.9%)과 미국(18.9%), 유럽연합(15.4%), 베트남(18.2%)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고, 싱가포르(△9.0%)와 호주(△82.9%)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주요 수출품목은 반도체(42.2%)와 석유제품(63.0%), 자동차부품(11.3%)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1.7%), 선박(△75.8%) 등은 감소했다.

원유(92.9%)와 반도체(21.1%), 가스(66.0%), 정밀기기(4.2%) 등 주요 수입 품목들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41.4%), 승용차(△6.7%)  등은 줄었다.

주요 나라별로는 중국(17.7%), 중동(54.3%), 유럽연합(1.5%), 미국(12.9%)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늘어난 반면 호주(△2.9%)와 대만(△2.8%)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한편 지난 1~6월까지 수출 누계액은 2972억 달러, 수입 누계액은 2651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320억 달러 흑자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수출 2791억 달러, 수입 2342억 달러, 무역수지는 449억 달러 흑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