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는 관세맨"…트위터로 대중 무역 압박 공세

- 중국과 90일 무역전쟁 휴전 선언 무색 - 시진핑과 협상 사흘만에 엄포성 폭풍 트윗질

2018-12-05     이상석 기자
트럼프

"나는 관세맨이다. 누구든 미국의 부를 침범하려 한다면,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이는 우리 경제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선책이다. 우리는 즉각 수십억불의 관세를 징수할 것이다. 미국을 다시 부강하게 만들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자정(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흘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진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 했던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이 무색할 정도의 강공 압박전략을 구사했다. 이후 3건의 관련 트윗을 연이어 올리면서 압박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내년 3월 1일까지 90일간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대신 강제적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침해, 비관세장벽 등에 대해 합의안을 마련하기로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