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 원‧달러 환율 오르고 주가 하락세

- 내년 금리인상 횟수 2회로 줄인 것 내년 경기둔화 우려로 읽혀 - 세계증시 움찔…“국내 증시도 단기적인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

2018-12-20     이예름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 인상, 한국과의 차이가 0.75%로 다시 벌어진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5원 오른 1130.0원 거래를 시작했다.

아침부터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오전에만 전일대비 1% 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 증시는 밤사이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선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이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줄인 것이 내년 경기둔화 우려로 읽히면서 세계 증시 전체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5.14p(0.73%) 내린 2063.70에 장을 열었다.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철강금속(-1.63%), 의료정밀(-1.56%), 전기전자(-1.45%), 서비스업(-1.28%), 증권(-1.19%), 화학(-1.11%), 음식료품(-1.09%), 유통업(-1.09%) 등이 내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이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하향조정했음에도 (미국)주식시장이 하락한 것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국내 증시도 단기적인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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